국민연금이 최근 엔터테인먼트주 지분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버닝썬 사태'로 홍역을 치르면서 실적 대비 주가가 크게 떨어진 점이, SM은 향후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 정책 방향을 내놓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매입 배경으로 꼽힌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SM 지분이 기존 8.18%에서 9.24%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YG엔터도 지분이 기존 5.66%에서 6.6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YG엔터는 5월 17일 공시 의무가 발생했는데, 버닝썬 사태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시점이었다. 올해 4만7500원으로 시작한 YG엔터 주가는 5월 17일 기준 3만4800원으로 26.7% 하락했다.
국민연금 지분 확대로 SM을 향한 기관투자가 목소리는 더 커지게 됐다. 민간 자산운용사에 대한 국민연금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번 지분 확대를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 활용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SM 지분이 기존 8.18%에서 9.24%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YG엔터도 지분이 기존 5.66%에서 6.6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YG엔터는 5월 17일 공시 의무가 발생했는데, 버닝썬 사태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시점이었다. 올해 4만7500원으로 시작한 YG엔터 주가는 5월 17일 기준 3만4800원으로 26.7% 하락했다.
국민연금 지분 확대로 SM을 향한 기관투자가 목소리는 더 커지게 됐다. 민간 자산운용사에 대한 국민연금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번 지분 확대를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 활용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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