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오늘 시정연설…"초당적 협력 촉구"
입력 2008-10-26 18:28  | 수정 2008-10-27 07:5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7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재정확대와 세금감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예산안의 차질없는 통과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앞서 45일만에 또 다시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미국 발 금융위기가 우리 실물경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내외 경제 상황을 솔직히 설명하고 초당적 협력을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대미문의 금융위기 사태를 맞아 여야를 초월한 국민 모두의 단합과 단결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위해 이 대통령은 우선 정부가 지난 22일 제출한 '은행 대외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동의안'과 이미 제출돼 있는 '개혁입법안'의 조기 처리를 거듭 당부할 예정입니다.


또한 감세와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예산안에 이를 반영해 달라는 주문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경제 어려움 속에서 기업과 노조, 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고통 분담 메시지와 함께 국민적 단합을 호소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금융위기를 정부와 국민의 신뢰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경제 상황의 위급성을 고려해 정치·외교 등 비경제 분야 메시지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민주당 등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경제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임소라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