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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벅스봇 이그니션`·`투니스타` 투니버스 하반기 책임진다
입력 2019-07-03 11:40  | 수정 2019-07-03 13:53
신동식 PD(왼쪽)-박용진 PD. 제공|CJ ENM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CJ ENM 투니버스가 하반기 핵심 IP로 ‘벅스봇 이그니션과 ‘투니스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3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CJ ENM 투니버스 2019년 하반기 대표 작품 소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벅스봇 이그니션 신동식 PD, ‘투니스타 박용진 PD가 참석했다.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기획 투자 제작 배급 라이선스 MD사업 등 애니메이션 산업 전 과정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부 강헌주 콘텐츠 운영국장은 올 하반기 CJ ENM 투니버스는 신규 애니메이션 ‘벅스봇 이그니션과 일반인 어린이를 선발해 스타로 성장해나가는 ‘투니스타 프로젝트를 필두로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시청자들과 공감, 소통하는 채널로서 위상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니버스는 20년간 어린이 채널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3월부터 ‘우리들의 투니버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어린이 영유아 부모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채널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대표 캐릭터는 자체 IP인 ‘신비아파트 ‘로봇 트레인 등이 있다. ‘해리포터 ‘DC코믹스 ‘명탐정 코난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있다. ‘신비 아파트는 국내 최초 호러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4~13 타깃 시청률 10.82%, 평균 시청 점유율 54.3%를 기록하며 투니버스 간판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2017년 뮤지컬로도 선을 보였다. 오는 20일 세 번째 시즌을 공개한다.

‘신바이파트 제작진이 참여한 하반기 기대작 ‘벅스봇 이그니션은 로봇(변신 메카물)과 배틀이라는 키워드에 곤충으로 차별화를 뒀다. 벅스봇 세계에 살고 있는 장수 풍뎅이 족과 사슴 벌레족이 숲을 지키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인간과 계약을 맺고 배틀을 펼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동식 PD는 칵테일미디어와 공동 기획한 ‘벅스봇 이그니션에 대해 기존 배틀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작품 세계관을 구축해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사로잡고 했으며, 임팩트 있는 배틀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3D 메카 특유의 리얼함을 고퀄리티로 구현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 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개성의 벅스봇을 통해 곤충을 모르고 자라기 위운 요즘 아이들에게 곤충에 대한 간점 학습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벅스봇 이그니션은 곤충 배틀 로봇, 3가지 요소를 버무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30분씩 26편으로 제작되며, 오후 8시 방송된다.

신동식 PD는 오후 6시대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8시대가 중요하다. 어린이들이 6시대에 자유롭지 않더라. 8시쯤이 돼야 학원 다녀오고 저녁 먹고 자유가 제공된다. 이 시간대 시청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벅스봇 이그니션에 대해 절대악을 표현하고 있지 않다. 서로의 확고한 주장이 있다. 얼핏 보면 누구 옳은지 알 수 없다”며 각자의 행동 양식을 통해 올바른 방법을 찾아가는 걸 담았다”고 말했다.

‘투니스타는 국내 대표 어린이 채널 투니버스의 드라마 예능 및 콘텐츠에 출연할 차세대 키즈 스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콘텐츠와 출연자를 찾기 위해 탄생했다. 회당 평균 조회수 약 100만 회를 상회한 ‘빛나는 나라와 ‘신비아파트 외전 ‘기억, 하리 1, 2편을 연출하며 실사 드라마와 예능 제작에 두각을 나타낸 박용진 PD가 총괄로 나섰다.
지난 4월 투니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받았으며,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카메라 테스트, 오디션을 거쳐 7명의 투니스타가 선발됐다. 댄스 먹방 연기 노래 등 다방면에 재능을 지닌 투니스타 멤버들은 투니버스 제작 콘텐츠 물에 출연할 예정이다.
박용진 PD는 과거 아역 배우 중신의 TV콘텐츠가 대세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유튜브를 필두로 일반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투니버스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출연자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해왔다. 투니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적극적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문화가 바뀌었다. 2017년부터 웹드라마를 중심으로 히트작을 만들어가고 있다. 웹 예능을 찍는다거나 크리에이터물과 유사한 걸 제공했다. 2년 정도 제작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대표하는 얼굴이 없었다는 거다. 그동안 웹드라마에 나오는 친구들은 배우 중심이다. 성인들이 많아서 또래 친구들과 공감할 수 있는 게 적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이런 부분을 배경으로 작년 연말부터 우리의 대표 얼굴을 뽑고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들처럼 또래 친구들을 뽑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8월 첫 방영이 예정된 투니스타 웹드라마 ‘조아서 구독중에 7명 전원이 출연한다. MCN 회사를 배경으로 키즈 크리에이터 연습생들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콩트물,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실제적인 고민과 문화를 다룬다. 투니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한다.
박용진 PD는 투니스타는 워너비 스타를 단순히 선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능동적으로 기회를 찾고 참여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성향을 반영한 프로젝트인만큼 어린이 및 청소년의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청자들과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투니스타 경쟁률은 70대 1정도로, 500명 중에 7명이 뽑혔다. 박용진 PD는 전속계약은 아니다. 이번이 첫 시도다. 출연 계약이고 연말까지 진행한다. 오래 경험을 쌓아서 앞으로 어떻게 활동하면 서로에게 좋을지 고민해야 한다.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부모님도 ‘투니스타가 등용문이 되길 바란다. 초등학교부터 중학생까지 투니버스를 통해 경험을 쌓고 아이돌이나 방송인이 된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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