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지금이 제맛"…새콤달콤한 '오디' 출하 한창
입력 2019-07-03 10:30  | 수정 2019-07-03 11:03
【 앵커멘트 】
요즘 충남 태안에서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 수확이 한창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을 지닌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농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무줄기마다 검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길고 긴 망을 쳐 놓고, 가지를 치니 뽕나무 열매 오디가 떨어집니다.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아 농민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주로 6, 7월에 수확이 가능한 오디는 이맘때 맛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정경숙 / 오디 재배 농가
- "하루 200~300kg을 수확하는데, 약간 검붉은 오디가 새콤달콤하고 참 맛있습니다."

태안에서는 현재 30농가에서 오디를 재배하는데, 지리적인 특성상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습니다.

올해 거래 가격은 1kg당 9천 원 선,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있을 만큼 당뇨와 노화 방지, 간 해독에도 좋아 건강식품으로 인기입니다.

오디를 이용한 가공제품이 시중에 잇따라 출시되면서 해마다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 "신기술 접목과 현장기술지도는 물론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수시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물론 맛도 좋은 오디가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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