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금융권 최초 한국 관광 특화 카드 `디스커버신세계` 출시
입력 2019-07-02 15:54 
흥업은행 제휴카드 출시 [사진 제공 =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은행과 손잡고 중국 본토에서 특화된 신용카드로 10억명 중국 고객 몰이에 나섰다. 국내 관광을 할 때 신세계그룹의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에서 연회비 이상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한국 쇼핑·관광 혜택이 듬뿍 담긴 '디스커버신세계' 신용카드 4종을 1일 중국 전역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9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중국 흥업은행은 중국 내 총 2032개 지점을 보유했고 지난해까지 누적 신용카드 발급량만 4271만장에 달한다.
그동안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유니온페이, 마펑워(중국 1위 여행 후기 사이트) 등 한국 관광 인프라와 커뮤니티 확대를 위해 다양한 중국 기업들과 협력해 온데 이어 중화권 고객 유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새로 선보이는 신세계그룹 제휴 신용카드 '디스커버 신세계'는 중국 금융권 최초로 한국 관광에 특화된 서비스를 탑재했다. 연회비만 55만원 수준의 VIP고객을 겨냥한 S등급 카드부터 A, B, C등급 총 4종으로 출시했다.

S등급과 A등급 회원에게는 신세계면세점 전 지점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블랙 멤버십이 발급되며, 명동점과 강남점의 블랙 VIP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내점(명동점, 강남점, 부산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신세계면세점 할인권이 포함된 쿠폰북도 제공되고, 7000달러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15% 선불카드도 증정한다.
플래티넘 B등급과 골드 등급인 C등급 카드 회원 역시 유사한 혜택을 차등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백화점 VIP카드를 발급해주고, 상시 구매 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와 신세계사이먼 아울렛에서도 브랜드별 할인혜택과 서비스 내용을 담은 쿠폰북을 준비했다.
또 서울과 부산의 웨스틴조선호텔, 명동의 레스케이프호텔, 서울역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남산에서는 룸 업그레이드나 객실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츠와 삐에로쇼핑,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다양한 브랜드숍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국 및 해외 공항 무료 픽업, 공항 VIP라운지 무료 이용, 국제선 신속 통관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세계면세점 마케팅담당 문현규 상무는 "중국 현지은행이 한국의 유통 기업을 테마로 하는 최초의 신용카드이자 해외 출국자를 중심으로 하는 최초의 신용카드라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신세계면세점이 중화권 고객들 마인드마크로 자리잡고 한국을 다시 찾게 할 수 있도록 실속 있는 혜택은 물론 기억에 남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