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창업으로 뚫어볼까…창업박람회 '북적'

【 앵커멘트 】
경기 침체 여파로 취업은 물론 직장에서 정년을 채우기도 어려워지면서 창업 쪽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창업박람회장을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부산에서 열린 창업박람회장.

가맹점 사업장 부스마다 창업 관련 상담이 줄을 잇습니다.

경기 불황이 탓에 돈을 벌어보려는 평범한 주부와 좁은 취업문을 피해보려는 대학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순자 / 창업희망자
- "회사 그만두고 창업할게 있는가 해서 둘러보러 왔어요."

가장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소자본음식 창업 부스입니다.

▶ 인터뷰 : 김형섭 / 음식 가맹점 과장
- "최종적으로 본사에서 실사팀을 거쳐 이중 삼중으로 상권분석을 해드립니다."

부스마다 상담이 한창이지만, 불경기 탓에 창업에 앞선 불안감이 더 커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묻지마 창업으로 인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유점석 / 부산 남부소상공인지원센터장
- "묻지마 창업을 하면 창업 실패율이 높기 때문에 소상공인지원센터나 전문가들을 찾아서 안전한 창업을 하는 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소규모 창업으로 불경기를 벗어나 보려는 서민들. 하지만, 철저한 사전준비가 뒤따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