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19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에 경남 통영시 '통제영 12공방'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전남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 우수상은 강원 강릉시 '예맥아트센터'에 돌아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선정 사업은 지역문화 발전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브랜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을 받은 통영시 '통제영 12공방'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1604년 통영에 자리 잡으며 군수품 수급을 위해 전국의 공인을 불러들여 만든 공방에서 유래한 것이다. 통영시는 1895년 폐영 이후 100여년만에 복원된 '삼도수군통제영' 일원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중심의 전통공예 장인들을 불러 모아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통영무형문화축전'도 개최하고 통영 문화재 야행 행사 등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은 원도심 내의 문 닫은 막걸리 주조장을 시민 문화 활동의 기반(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지역의 역사성을 잘 살린 문화적 관점의 도시재생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강릉시 '예맥아트센터'는 1995년에 폐교된 왕산초등하교 목계분교를 2009년에 새단장(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화예술교육 공간, 숙박 공간, 체험 공간, 휴게 공간 등으로 이뤄져있고, 산으로 둘러싸인 주변 자연 환경이 아름다워 문화교육과 자연체험 학습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특별 사업비(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