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ASEM 개막…"금융위기 극복위해 국제기구 개편"
입력 2008-10-24 20:12  | 수정 2008-10-24 20:12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ASEM 에 참석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와 지역차원의 협력'을 주제로 선도 발언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기구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금융위기 공동대처를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 유럽 43개국 정상들이 베이징에 모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차 본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와 기존 국제기구의 개편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존의 금융체제가 국제경제 환경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IMF와 세계은행의 역할과 기능 강화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아셈 1차 본회의에서 국제금융질서 논의가 개별국가의 경험 신흥경제국의 참여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주요 정상회의에서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이 금융위기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인해 보호무역주의로 후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아가 "세계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재정확대를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한국도 대규모 감세와 재정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베이징)
- "이 대통령의 국제금융기구 개편 연설은 국제금융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신흥경제국이 함께 공조해야하며 여기에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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