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용산기지 C4I 이전 한국 부담액 15배 증가
입력 2008-10-24 18:57  | 수정 2008-10-24 18:57
용산 미군기지의 C4I, (씨포아이) 즉 지휘통제시설을 평택 기지로 이전하는 한국 비용이 애초보다 15배나 늘어났습니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은 오늘(24일) 용산기지 C4I 이전 비용을 모두 6억 5천2백만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가운데 2억 7천8백만 달러를 한국 측이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단은 지난 2003년 한국 부담액을 202억 원으로, 2004년 국회 보고 때는 480억 원으로 보고했습니다.
이후 미국이 2006년 3억 6천3백만 달러를 요구한 데 이어 지난 15일 한국 측이 2억 7천8백만 달러를 부담하는 협상안에 한미가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한국 부담액이 15배 가까이 증가한 것에 대해 사업단은 미국 측의 자료 협조가 없어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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