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공포 확산…"주가 전망 무의미"
입력 2008-10-24 18:52  | 수정 2008-10-24 20:13
【 앵커멘트 】
전문가들은 국내외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주가의 바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회복 시기에 대해서도 엇갈린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과도한 공포 심리가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오는 악재가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키우면서, 시장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닥 예측도, 주가 전망도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회복 시기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주가가 절대 저평가 상태인 만큼 900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회복할 것이라는 긍정론과 적어도 내후년이 돼야 회복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명석 /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장
- "전형적인 과매도 국면으로 보입니다. 매도 클라이맥스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다음 주 초반부터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세욱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기간 조정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증시가 2년 정도는 기간 조정을 거쳐야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주가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섣불리 주식을 팔기보다는, 반등 흐름을 차분히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윤세욱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금은 시장이 워낙 안 좋아서 대다수 개인투자가들이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떨어지는 국면에 파는 건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봅니다."

최악의 한 주를 보낸 우리 증시.

힘없이 무너진 1천 선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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