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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NBA 이적시장, 어떤 일이 벌어졌나?
입력 2019-07-01 16:36 
버틀러는 마이애미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6월 30일 오후 6시 1분 FA 시장이 공식적으로 열렸다. 문이 열리자마자 엄청난 이적과 트레이드가 진행됐다.
기사 하나에 정리하기가 두려워질 정도다. 'ESPN' '디 어슬레틱' 등 복수의 매체들이 쏟아낸 소식들 중 앞서 기사로 소개한 소식들을 제외한 나머지 소식들 중 굵직한 뉴스들을 최대한 정리해봤다.

▲ 지미 버틀러는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마이애미 히트에 합류한다. 4년 1억 4200만 달러의 맥스 계약을 받는다. 올스타 4회, 올NBA 2회 경력의 버틀러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65경기에 출전해 평균 18.7득점 5.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받는 대가로 조시 리처드슨을 필라델피아로 보낸다. 또한 샐러리캡 확보를 위해 켈리 올리닉, 데릭 존스 등을 댈러스 매버릭스로 보낼 예정이다.
러셀은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올스타 가드 디안젤로 러셀은 대륙을 건넌다.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브루클린 네츠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한다. 지난 시즌 81경기에서 평균 21.1득점 3.9리바운드 7.0어시스트로 데뷔 후 최고 활야을 보인 그는 새로운 팀에서 4년 1억 1700만 달러의 맥시멈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트레베온 그레이엄, 샤바즈 나피어가 함께 팀을 옮긴다. 골든스테이트는 다른 한편으로 지난 시즌 5.7득점 3.7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한 안드레 이궈달라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한다. 2024, 2025, 2026년 1라운드 지명권을 함께 보낸다. FOX스포츠 농구 해설가인 크리스 브로사드는 이궈달라가 트레이드 이후 멤피스에서 바이아웃으로 방출된 뒤 LA레이커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뉴욕은 랜들을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듀란트, 어빙을 이웃 구단 브루클린에 뺏긴 뉴욕 닉스는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줄리우스 랜들과 3년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14년 드래프트 전체 7순위 지명자인 랜들은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21.4득점 8.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동시에 이들은 레지 불록과 2년 21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스윙맨인 불록은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LA레이커스에서 63경기에 나서 평균 11.3득점, 3점슛 성공률 37.7%를 기록했다.
호포드는 필라델피아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올스타 센터 알 호포드를 4년 1억 900만 달러, 토비아스 해리스를 5년 1억 8000만 달러에 계약한다. 올스타 5회 경력에 빛나는 호포드는 새로운 팀에서 조엘 엠비드와 함께 동부 최강의 트윈 타워를 구축하게 됐다. ESPN은 보장 금액이 9700만 달러이며, 12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려 있다고 소개했다. 이전 소속팀 보스턴 셀틱스도 4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보장 금액이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했던 해리스는 이적 후 27경기에서 평균 18.2득점 7.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베버리는 클리퍼스와 재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가드 패트릭 베버리는 3년 4000만 달러에 LA클리퍼스와 재계약한다. 그는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78경기에 출전, 평균 7.6득점 5.0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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