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전 지역 하락
입력 2008-10-24 15:13  | 수정 2008-10-24 16:56
【 앵커멘트 】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주중에 나왔지만, 이번 주에도 시장의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합니다.
서울은 2주 연속 전 지역에 걸쳐 아파트값이 하락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에도 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은 맥없이 떨어졌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모두 하락했고, 주간 낙폭은 지난주와 같은 0.2%를 기록했습니다.

강동구와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등 강남 지역이 특히나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경기 지원 대책에도 시장의 관망세만 더 심해져, 거래는 없고 시장은 침체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까 이번 주에도 서울 전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거래도 없는 상황입니다."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분당이 한 주 만에 0.54%가 하락하는 등 1기 신도시는 모조리 하향세를 그렸습니다.

용인과 동두천, 성남 등이 약세를 보인 수도권 집값도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우며 0.13% 떨어졌습니다.

이사철 특수가 사라진 지 오래인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거래가 거의 없는 분위기 속에 평균 전셋값이 0.11% 하락했습니다.

또 신도시와 수도권 전셋값도 각각 0.09%와 0.04% 떨어졌는데, 수도권 전셋값은 주간 변동률로는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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