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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표’ LG 정우영, 고졸 신인 투수 최초 올스타전 베스트 유력
입력 2019-07-01 13:16 
LG 정우영은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정우영(20)이 고졸 신인 투수 최초로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 유력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정우영은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 48만668표를 얻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49만5828표·LG),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로맥(48만6191표·SK)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득표다.
정우영은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2위 박상원(20만3428표·한화)과 27만7240표나 앞서있다. 1인 1일 최대 4회 참여가 가능한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5일 마감된다. 이 격차가 뒤집힐 확률은 낮다.
고졸 신인 투수가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신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지명된 정우영은 올해 38경기 4승 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현수는 3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켰다. 김현수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가까워졌다.
SK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는 투수 김광현(47만496표)과 3루수 최정(46만3667표)도 많은 지지를 얻으며 올스타전 참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팀별로는 SK와 LG가 각각 7명씩 각 포지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 롯데(이상 드림 올스타), KIA, 한화(이상 나눔 올스타)는 포지션별 1위가 1명도 없다.
가장 접전을 벌이는 포지션은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이다. 정의윤(SK)이 33만6745표로 2위 페르난데스(31만2076표·두산)를 2만4669표차로 앞서있다.
지난 6월 10일 시작된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는 6월 3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03만8019표를 기록했다. 투표수는 지난해 3차 중간집계(71만1883표) 대비 약 45.8% 증가했다.
한편, KBO는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을 선수단 투표와 팬 투표를 각각 30%, 70% 비율로 합산해 오는 8일 공개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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