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6년 만에 판문점 회동…트럼프, 군사분계선 넘어
입력 2019-07-01 13:09  | 수정 2019-07-01 13:16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 선언 이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최초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첫 소식,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측 자유의 집을 나와 군사분계선을 향해 걸어갑니다.

반대편 북측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걸어옵니다.

군사분계선을 사이로 반갑게 악수를 하는 북미 두 정상.

정전 선언 이후 66년 만에 적대 관계인 북미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4월 남북 정상이 그랬던 것처럼, 북미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함께 남과 북을 오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서로 만나자마자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는 서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트럼프 대통령이 분리선을 넘어서 우리 땅을 밟았는데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이어 옆에서 기다리던 문재인 대통령까지 조우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가운데로 좌측엔 문 대통령이, 우측엔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남북미 정상이 함께한 판문점에서의 9분간의 만남이 가져올 변화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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