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이슈] 아이오아이, 9인조 재결합→10월 컴백...다시 ‘꽃길’ 걸을까
입력 2019-07-01 1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해체 2년 5개월 만에 9인조로 재결합, 10월 컴백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아이오아이(I.O.I) 측은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김세정, 최유정, 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을 필두로 9인조로 컴백을 최종 확정지었다. 올해 10월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약 8개월의 공식 활동 기간에 ‘드림걸스, ‘와타맨(Whatta Man),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등 곡으로 사랑 받았다. 그해 신인상을 휩쓰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한 아이오아이였지만,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특성상 짧은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별을 고했다.
해체 후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왔다. 김세정 강미나는 구구단으로, 최유정 김도연은 위키미키로, 정채연은 다이아로, 유연정은 우주소녀 멤버로 대중 앞에 섰다. 또 청하와 전소미는 솔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김소혜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주결경과 임나영은 프리스틴으로 데뷔했으나, 지난 5월 팀이 공식 해체됐다.

아이오아이 해체 당시 멤버들은 5년 뒤에 재결합을 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오아이는 5년이 아닌 2년 5개월 만에 돌아오게 됐다. 예상보다 빠른 재결합의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멤버들이 아이오아이로 다시 뭉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며 오늘 재킷 촬영을 진행하는 등 열심히 앨범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아이오아이의 활동이 일회성이 될지 지속 가능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멤버들의 소속사가 다르고, 각자 개별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재결합을 조율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전소미와 유연정이 아이오아이 활동에 불참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
완전체를 기대하고 있던 팬들이기에 9인조 활동은 아쉽다는 반응이지만, 멤버들이 다시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결합을 반기고 있다. 해체 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함께 무대에 서는 아이오아이가 이전 활동 때만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