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조 원 지켜
입력 2008-10-24 10:43  | 수정 2008-10-24 13:21
【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에 1조 2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로 9천억 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에 비춰볼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차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에 본사기준 매출 19조 2천6백억 원과 영업이익 1조 2백억 원, 순이익 1조 2천2백억 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6%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 줄었고, 순이익도 43% 감소한 실적입니다.

하지만, 당초 영업이익이 8천억 원에서 9천억 원 사이에 그칠 것이란 시장의 전망보다는 호전된 것입니다.

또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도 30조 2천7백억 원에 달해 연결매출과 본사매출 모두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부문의 매출이 전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5조 2천9백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천9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CD 부문은 TV 제조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5% 줄어 3조 7천5백억 원,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천5백억 원에 그쳤습니다.

휴대전화 판매가 분기 사상 최초로 5천만 대를 돌파한 정보통신 부문은 8조 8천7백억 원의 매출에 8천4백억 원의 영업이익, 9.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매출이 10조 7천7백억 원을 기록한 반면 가격경쟁 심화와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7조 원 이상으로 예정됐던 메모리 투자를 소폭 조정해 시장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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