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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월별 최다 홈런 오타니, 298일 만에 멀티 홈런 ‘시즌 11·12호’(종합)
입력 2019-07-01 08:48 
오타니 쇼헤이는 1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11·12호 홈런을 날렸다.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해 9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298일 만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가 시즌 첫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멀티 홈런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통산 세 번째로 298일 만이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0-2의 4회 선두타자로 타선에 선 오타니는 크리스 배싯와 6구 승부 끝에 72마일 커브를 공략해 외야 펜스를 넘겼다. 사흘 만에 터진 오타니의 시즌 11호 홈런.
오타니는 승부가 기운 8회에도 대형 타구를 날렸다. 주자가 없는 가운데 2B 볼카운트서 애런 브룩스의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12호 홈런.
오타니는 2018년 8월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및 9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홈런 두 방을 날린 적이 있다.
오타니는 개인 월별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현지시간 기준 6월에만 총 9개의 아치를 그렸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9월의 7개였다.
오타니는 타율을 0.294에서 0.299로, OPS를 0.870에서 0.907로 끌어올렸다. 시즌 35타점째다.
그러나 에인절스(42승 43패)는 오클랜드(46승 39패)에 3-12로 대패하며 3연패를 했다. 3점 중 2점을 오타니의 홈런 두 방으로 뽑았다. 오클랜드는 3연승을 달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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