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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 주 핫이슈는 ‘1.5경기차’ 2위 싸움, 두산-키움 고척 충돌
입력 2019-06-30 21:48 
이틀 연속 롯데에 패한 두산은 3위 키움과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선두 SK와는 5경기차다. 사진은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7월 주중 3연전의 핫이슈는 2위 다툼이 됐다. 이틀 연속 롯데를 상대로 무득점 패배를 한 2위 두산이 3위 키움의 추격을 허용했다. 승차는 1.5경기까지 좁혀졌다.
두산과 키움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척 3연전을 갖는다. 3연전 결과에 따라 2위가 바뀔 수 있다. 두산은 5월 3일 이후 한 번도 2위 아래로 미끄러진 적이 없다. 키움을 만난 뒤에는 선두 SK와 대결한다. 힘겨운 한 주다. ‘빨간불이 켜졌다.
두산은 30일 롯데에 0-4로 졌다. 안타 8개와 4사구 3개를 얻었으나 1점도 뽑지 못했다. 잔루는 9개. 28일 경기 7회부터 20이닝 연속 무득점이다.
두산은 0-1의 7회 1사 2,3루서 전준우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이대호와 승부를 택했지만 결과는 패착이었다. 롯데는 이대호의 희생타와 윌슨의 2루타로 2점을 더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던 롯데는 이틀 연속 웃었다. 최하위 탈출도 가까워졌다. 키움에 4-6로 패한 9위 한화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8위 KIA와 1경기차다.
키움은 한화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브리검이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3-4의 7회 무사 1,3루서 박병호가 2타점 2루타를 쳤다. 1회에도 시즌 16호 홈런을 날렸던 박병호는 3타점을 기록했다.
5-4의 8회에는 샌즈가 안영명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아치(시즌 15호)를 그렸다. 이번 주간 4승 1패를 기록한 키움은 2위 두산을 압박했다.
주간 최고 성적을 거둔 팀은 6위 kt다. 4승 1무로 무패다. 6월의 마지막 날에는 KIA를 상대로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개인 통산 3호)에 힘입어 짜릿한 4-3 승리를 거뒀다. kt는 LG를 9-1로 꺾은 5위 NC와 3경기차를 유지했다.
대구에서는 SK가 18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14-7로 크게 이겼다. 6이닝을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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