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G20 끝나자마자 한국에 경제 보복
입력 2019-06-30 19:30  | 수정 2019-06-30 20:40
【 앵커멘트 】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의 양자회담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일본 측의 거절로 무산된 건데, 이러려고 그런 걸까요.
일본 정부가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 일부 품목의 수출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다음 달 4일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동합니다.

산케이 신문은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 에칭 가스 등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두 TV와 스마트폰 제조에 꼭 필요한 품목으로 일본이 세계 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동시에 첨단재료 등의 수출 허가신청이 면제되는 '백색 국가' 대상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 업체들이 해당 품목을 우리나라에 수출할 때 건별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산케이 신문은 이번 조치가 일제 징용 배상 소송을 둘러싼 보복 조치라며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일본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은 "양국 관계가 현저히 훼손된 상황에서 신뢰를 기초로 수출관리를 하는 게 곤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규제가 시작되면 해당 기업은 당장 대체 수입처를 확보해야 하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대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산케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에 대해 내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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