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글폰 미국시장 판매 시작…국내 출시는?
입력 2008-10-24 05:37  | 수정 2008-10-24 10:42
【 앵커멘트 】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가 실린 이른바 '구글폰'이 미국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휴대전화 시장에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는 구글폰이 국내 시장에는 언제쯤 선보일지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 이동통신사인 티모바일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일명 구글폰, G1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폰은 터치스크린과 키보드 두 가지 방식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원클릭 검색과 무선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맵과 G메일, 유튜브와 같은 구글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구글폰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애플 아이폰보다 먼저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애플이 한국의 무선인터넷 표준인 '위피' 탑재를 거부해 국내 도입이 지연되고 있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공개 OS인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를 신형 단말기뿐만 아니라 기존 단말기에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LG전자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구글폰의 한국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내년 국내 단말기 시장은 또 한 번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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