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린스펀, 시장경제이론 허점 시인
입력 2008-10-24 02:18  | 수정 2008-10-24 09:32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최근 국제 금융위기를 정책결정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신용 쓰나미'"라고 규정하면서 자신의 시장경제 이론에 허점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금융위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허점을 발견했다"면서 최근 파생상품 규제에 반대했던 것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잘못됐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리 배포한 청문회 자료에서 "현재까지 금융시장의 손실을 고려할 때 일시적 해고와 실업률의 현저한 상승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실업률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금융위기를 끝낼 수 있는 필요조건은 주택가격 안정이지만 앞으로 여러 달 동안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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