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두산, 삼성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
입력 2008-10-24 01:28  | 수정 2008-10-24 09:33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두산이 삼성을 5대 2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이제 SK와 정상을 자리를 놓고 격돌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투타의 조화를 이룬 두산이 마침내 삼성을 제압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공격에서는 이종욱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욱은 안타로 출루, 오재원의 2루타 때 3루까지 간 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2대 1로 쫓기던 4회에는 결정적인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4대 2로 앞선 8회에는 1사 1,3루 기회에서 절묘한 스퀴즈번트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종욱은 플레이오프에서 5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며 3타점에 도루 3개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습니다.

수비에서는 두산의 철벽 마무리가 돋보였습니다.

선발 투수 이혜천이 2실점 했지만, 5회 구원등판한 정재훈과 이재우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추격전을 펼치던 삼성은 5회 2사 1,3루의 기회에서 양준혁이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6회 초에도 2사 만루 기회에서 신명철이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공격의 맥이 끊겼습니다.

플레이오프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모레(26일)부터 정규리그 1위 SK와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격돌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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