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빠른 추석…7월부터 유통가는 추석 준비
입력 2019-06-30 13:24 

유통가가 한여름부터 추석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열흘 이상 당겨진 '이른 추석'이라 추석 상품 구성 등도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추석 선물세트 품평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올해 신선상품 60종, 규격상품 220종 등 총 280여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 대표 선물세트로는 기존 상품보다 당도가 20% 이상 높은 '황금당도 선물세트'와 '호반 칡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 '친환경 패키지'를 선정했다. 재활용 가능한 선물세트 패키지 비중은 올해 50%까지 높아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추석에 품질이 좋은 신선식품을 준비하려면 지금 시기부터 농가 현장과 생육과정을 확인해야 한다"며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강화하고자 평년 대비 한달 빠르게 품평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최근 3년간 전년동기 대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2017년 3.5%, 2018년 4.3%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농수축산물 위주 신선 선물세트 가격 기준이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 신선상품 매출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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