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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다채롭다”…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M+BIFAN 현장①]
입력 2019-06-30 11:56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올해도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며 대중들의 영화제 참여를 높였다. SF를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에 걸맞는 이벤트부터 가족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까지 진행되면서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 보는 즐거움을 더한 꽃길 프로젝트

대부분의 이벤트들은 부천시청 광장에서 이뤄졌다. 부천시청 광장을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꽃길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국인피오라타는 ‘꽃을 딴다는 이탈리아어로, 도로를 캔버스 삼아 커다란 꽃그림 길을 만드는 아트 퍼포먼스다. 지난 25일 개최된 이 행사는 BIFAN의 개막‧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시민들의 참여가 많지는 않았지만 곳곳에는 시민들의 손길로 완성된 꽃그림 길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꽃그림 길은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영화, 올해 BIFAN에 참여하는 54개국(VR 참가국 포함)의 아이콘, 시민들의 힘과 즐거운 공감에 관한 상징,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기원 이미지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지향점을 알 수 있었다.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진=신미래 기자

BIFAN 꽃그림 길은 30일 관람객들이 함께 이 길은 걷고 꽃을 던지는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 부천시청 잔디광장을 꽉 채운 로봇 이벤트존

드넓은 부천시청 잔디광장 한 가운데에는 이번 BIFAN 주제와 맞닿는 이벤트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에어로켓, 승마로봇, 네오봇 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었다. 아이들은 이 공간에서 로봇을 만들거나, 시각과 청각 등 여러 감각을 통해 정보를 입력받아 스스로 행동하는 AI지능형로봇 파이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거나, 뛰어노는 등 자유롭게 이벤트를 즐겼다.

또한 로봇이벤트 존이 1층 로봇카페테리아에서는 한양대 로봇공학과와 상명대 로봇융합 학부생들이 개발에 참여한 로봇이 음료수 및 간식을 전달, 이를 통해 로봇 머지않아 우리 현실에 자리하는 로봇의 일상이 머지않았음을 보여준다.

올해의 BIFAN 특화 주제인 SF와 적합한 이 이벤트는 앞으로 우리의 미래에 대한 많은 생각을 주기도 했다.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진=신미래 기자

◇ 그 외 이벤트

11일간 개최되는 BIFAN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레이어 총으로 겨루는 7:7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을 시작해,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풀장에서 야외 상영작을 즐기는 쿨 풀 시네마 이벤트, 그리고 영화 속 주인공과의 만남을 미니게임으로 만나보는 판타지아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 참여 이벤트들이 눈에 띄었는데, 그 중 하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배우 특별전을 개최한 김혜수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난 29일에는 로봇 토크 콘서트가 개최돼 미래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과 로봇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영화제 내내 진행되는 이번 토크 프로그램은 코미디부터 퀴어 시네마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영화 관련 이야기를 펼쳐내 다양한 시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 부천=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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