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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특별전’ 매혹적인 배우 김혜수의 발자취 [M+BIFAN 현장④]
입력 2019-06-30 11:56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 김혜수 특별전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특별전의 주인공은 매혹적인 배우 김혜수다. 지난 33년간 장르불문 다양한 역할로 매혹적인 연기를 펼친 그의 발자취가 BIFAN을 통해 그려졌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김혜수가 직접 꼽은 대표작 10편 '첫사랑' '타짜' '열한번째 엄마' '바람피기 좋은 날' '모던보이' '이층의 악당' '도둑들' '차이나타운' '굿바이 싱글' '국가부도의 날' 등 김혜수가 출연하는 영화 총 10편이 상영된다.

경기 부천시청 시의회 1층에는 김혜수의 연기 인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김혜수가 출연한 ‘깜보와 ‘첫사랑을 시작으로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연도별로 작품들이 나열되어 있다. 김혜수의 활약이 돋보이는 명장면을 볼 수 있는 작은 스크린도 설치되어 있어 전시회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김혜수가 영화 ‘분홍신에서 직접 신었던 분홍 구두와 새로 제작한 ‘타짜 속 의상을 전시하기도 했다.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 김혜수 특별전 사진=신미래 기자

뿐만 아니라 김혜수가 출연한 작품의 전단지도로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혜수의 발자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을 만큼 큰 규의 전시는 아니었지만, 한국 영화계에서의 김혜수 배우라는 존재를 실감할 수 있었다.

김혜수는 앞서 개최된 특별전 기자회견에서 어린나이에 철없게 배우를 시작했는데, 스스로 배우라고 자각한건 20대를 넘어서면서였다. 영화가 제 인생에 어떤 영향를 줄지 가늠하지 못했다. 때론 당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면서 (33년 간 이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감정은) 기쁨만으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단순하다. 작고 큰 감정을 연기하면서 연하면서 또는 연기와 무관한 상황에서, 혹은 작업할 때 만나는 사람들 관계 속에서 느끼면서 성장해왔다”고 연기자로서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 김혜수 특별전 사진=신미래 기자

그의 성장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전 ‘매혹 김혜수. 김혜수는 매혹적이라는 말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경기 부천=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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