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ASEM회의 참석…본격 정상외교
입력 2008-10-24 00:07  | 수정 2008-10-24 09:39
【 앵커멘트 】
어제(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4일)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며,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베이징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4일) 아침 아세안+3 조찬회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ASEM 정상외교에 나섭니다.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 초청으로 열리는 아세안+3 조찬회동에서, 800억 달러 규모의 공동기금을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하고, 역내 경제감시를 위한 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방침입니다.

이어 아소 타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국제 금융위기 공동대처는 물론 북핵문제와 관련한 후속조치 진행과정에서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덴마크와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을, 폴란드와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베트남과는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ASEM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1차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선도발언국 19개 국가 가운데 독일과 일본, 프랑스에 이어 4번째로 선도발언에 나섭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와 지역차원의 협력이란 주제로, 세계 경제의 구조변화에 부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제금융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중국 베이징)
- "이명박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구상에 대한민국이 한 축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