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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4경기차 2위…김태형 감독 “욕심내지 않고 지금대로 가야 해”
입력 2019-06-30 05:45 
김태형 두산 감독은 6월 성적표에 대해 “잘해줬다”고 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후랭코프의 복귀로 두산의 선발진은 ‘완전체가 됐다. 이영하(25일)-린드블럼(27일)-유희관(28일)-후랭코프(29일)-이용찬(30일) 순으로 6월의 마지막 주간 5경기를 가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잔여 62경기에서 린드블럼을 한 차례 정도 휴식을 주는 것 외에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두산은 29일 롯데에 0-4로 졌다. 시즌 일곱 번째 대결에서 첫 패배다. 지난해 9월 11일 사직 경기부터 롯데전 9연승이었다.
기대했던 후랭코프는 3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를 80개로 제한했으나 2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졌다. 제구가 좋지 않았다. 구위도 롯데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두산은 선두 SK와 승차를 3경기로 좁히지 못했다. 4경기로 벌어졌다. 21일부터 23일까지 SK와 문학 3연전 스윕 패배를 했다. 최근 7경기 성적표는 2승 5패다.
6월 승률은 0.542(13승 11패)다. 키움(0.708), SK(0.667), LG(0.609)에 이어 네 번째다. 상위 네 팀 중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다. 6할 승률을 기록한 3~4월(0.625)과 5월(0.615)보다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렇지만 김 감독이 생각하는 6월 성적표는 괜찮다.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크게 밀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물론 아쉬움이야 많지만 그게 마음대로 다 되는 건 아니지 않은가. 타이트한 경기(1점차 승부가 6번)도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고 평했다.
반환점을 돌았으나 아직도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스퍼트를 낼 시기가 아니다. 후랭코프의 복귀로 점점 정상 전력을 갖춘 만큼 이를 끝까지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김강률의 복귀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단 더도 말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김 감독이다. 그는 부상 없이 가야 한다. 그리고 욕심내지 않고 지금대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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