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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놀라운 토요일` 생색맨 신동엽, `고로` 맞히며 브아걸 미료 랩 정복... 당당한 생색 타임
입력 2019-06-29 21: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신동엽이 오랜만에 생색을 낼 수 있었다.
29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모모랜드의 멤버 주이와 낸시가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붐은 낸시를 소개하며 "엄청난 팔랑귀"라고 소개했다. 이에 낸시는 "평소 이어폰을 낀것처럼 사람들 말을 잘 못듣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을 믿지 못해 남의 말에 잘 설득된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제 2의 강민경 아니냐"며 힘든 하루를 예고했다. 함께 출연한 주이도 "고집이 엄청세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과거 라비가 출연했을 때 그의 고집에 고생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우려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음식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화면에는 누릉지 콘닭이 나왔고, 멤버들은 치킨의 등장에 흥분했다. 붐은 "BTS 통닭이다"며 멤버들에게 방금 튀긴 통닭임을 강조했다. 문세윤은 멈추지 않는 치킨 냄새에 "계속 상상돼 방해가 된다" 불평했다. 이에 붐은 "그냥 상상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멤버들이 치킨을 먹기 위해서는 가장 오래된 걸그룹 브라운 아이즈 걸즈의 벽을 넘어야 했다. 붐이 도전곡으로 브라운 아이즈 걸즈의 '어쩌다'를 공개하자 혜리는 "지난 번에 우리가 맞힌적이 있다"며 과거의 성공을 회상했다. 혜리는 당시 '식스센스'가 도전곡이었다는 사실과 자신이 활약했던 것을 언급하며 엄청난 기억력을 자랑했다. 이에 신동엽은 "자신이 잘못한 것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지적해 멤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브라운 아이즈 걸즈 노래에 좋은 기억이 있던 혜리는 문세윤과 함께 1차시기 원샷의 주인공이 됐다. 제일 먼저 답판을 공개한 문세윤은 붐이 놀토계의 고인물이라고 말하자 "이제는 썩은 물"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 혜리는 멤버들이 '까치'로 들은 부분에서 '까칠'을 발견해내 실력을 발휘했다. 상황은 달랐지만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함께 원샷의 주인공으로 됐다.
혜리의 활약에도 멤버들은 '다시 듣기'찬스를 2라운드에 쓰기로 결정했다. 음식 연구소장 박나래는 2라운드 음식으로 마라샹궈를 예측하며 이번 주에도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어떻게 정확하게 예측하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박나래는 "나에게는 이게 본 게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마라샹궈를 먹으면 입이 마비될 것 같다"며 1라운드에 찬스 쓰기를 희망했다. 이에 김동현은 "저러면서 제일 많이 먹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혜리의 선택은 완고했다. 하지만 주이와 낸시가 "마라샹궈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고, 특히 똥고집이라고 고백한 주이가 "마라샹궈가 좋다"고 말하자 혜리도 더이상 찬스를 쓰자고 주장할 수는 없었다.
두 번째 시기에서 노래를 듣고 주이는 확신에 가득찬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이번에 확실히 들었다"며 자신이 들은 '변해 너로'를 외쳤다. 주이는 계속해서 자신이 들은 부분이 멤버들이 들은 가사와 다르자 "내가 맞는데"를 계속 말하며 라비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주이의 똥고집은 다시듣기 찬스를 쓰고 난 후 더 심해졌다. 멤버들은 정답에 근접해지자 '다시 듣기'찬스를 쓰는 것을 결정했다. 멤버들은 캐치보이 피오와 함께 주이에게 청진기를 주며 가사를 잘 들으라고 부탁했다. 주이는 노래를 듣고 "'이미'를 확실히 들었다"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모두 '인해'로 들었다고 말해 또다시 논쟁이 벌어졌다. 결국 고집을 꺽지 않는 주이에게 문세윤이 "인해가 맞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상황을 종료시켰다.
주이의 고집이 꺽이자 피오와 김동현이 논쟁을 하기 시작했다. 피오는 가사 중 '유명했어'가 정답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고, 김동현은 "제가 대신 사과하겠다"며 피오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피오는 김동현의 말을 듣지 않았고, 둘은 어우동 분장을 걸고 내기를 하게 됐다. 모두 최근 캐치보이로 실력 발휘를 하던 피오가 승리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예상외로 승자는 김동현이었다. 피오는 좌절했지만 멤버들은 피오의 어우동 분장을 기대했다.
한편, 2차시기에서 정답을 맞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신동엽이었다. 멤버들은 정답에 도전하기 전에 가사 중 '포로'인 부분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 붐은 실수로 "'로'로 끝나는 것을 모두 말해봐라"고 말하며 '로'는 맞다는 것을 알려줬다. 이에 신동엽은 '고로'를 주장했고, 멤버들은 그가 강하게 주장하자 어쩔 수 없이 그의 말을 따랐다. 하지만 그가 말한 '고로'는 정답이었고, 생색맨 신동엽은 오랜만에 당당하게 생색을 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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