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이돌이 주인공, 지금은 '뮤지컬돌' 시대
입력 2019-06-29 19:30  | 수정 2019-06-30 10:18
【 앵커멘트 】
요즘 뮤지컬 무대에서는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막을 올린 뮤지컬 '메피스토'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룹 위너 출신의 남태현이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하며 암초를 만났습니다.

아이돌로 생긴 위기는 아이돌로 넘겼습니다.

'메피스토'에 캐스팅된 빅스의 켄, 인피니트의 남우현, 핫샷의 노태현이 수준 높은 실력으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아이돌 중에서 가창력과 연기력이 검증된 가수들이 무대로 진출해 해외팬까지 끌어들이며 이른바 '뮤지컬돌'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는 엑소의 수호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수호 / 가수·배우
- "뮤지컬 데뷔한 지 1년이 안 됐는데요.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룹 세븐틴의 도겸이 아서왕을 맡은 '엑스칼리버'도 현재 인기 순항 중입니다.

뮤지컬돌의 성실한 자세와 뛰어난 실력이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깨면서 동료와 팬들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현기혁 VJ·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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