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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누구? #30년차 연기파 배우 #남편 박상훈
입력 2019-06-29 15: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전미선(49)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3분께 전북 전주시 고사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전미선은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이래 ‘제빵왕 김탁구, ‘로얄패밀리, ‘해를 품은 달 등 수 많은 드라마와 영화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등 화제작에 출연했으며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오던 올해 30년차 중견 배우다.
18살에 데뷔한 그는 한때 슬럼프를 겪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패션디자인, 미술 등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성과가 좋지는 않았다. 전미선은 김대승 감독의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2000)를 만나면서 다시 연기에 눈을 떴다. 이후 전미선은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에서 주·조연으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왔다.

전미선은 2006년 12월 한살 연상의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 씨와 결혼했다. 전미선이 데뷔 15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에서 배우와 촬영감독으로 만나 열애 2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상훈과 전미선은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올해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아들은 언급하기도 했다.
전미선은 다음달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 작품이 유작이 되고 말았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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