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DMZ서 김정은 만나면 좋겠다"…오늘부터 1박 2일 방한
입력 2019-06-29 13:45  | 수정 2019-06-29 13:56
【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한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7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윤지원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데요,

우리시간 오전 7시 50분쯤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중에 김정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외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한 것은 김 위원장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속을 떠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대해 청와대는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며,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데요,

한미 정상회담은 내일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청와대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최우선 과제는 단연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DMZ를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자리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또 내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기업 총수들과 단체 간담회를 갖는데요.

시간을 쪼개 만나는 만큼 요구사항이 있을 것이란 분석인데, 적극적인 대미 투자 촉구와 함께 화웨이 제재 동참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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