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럼프 방한에 '갑호비상'…서울 도심서 찬반집회 예정
입력 2019-06-29 08:40  | 수정 2019-06-29 09:42
【 앵커멘트 】
지금 일본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29일) 오후 우리나라에 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내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선 환영 집회와 반대 집회가 각각 예고돼 있는데, 경찰도 최고 수위인 갑호 비상령을 내리고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도심 곳곳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2년 전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오늘, 경찰은 서울에서 최고 수위의 경비·경호 태세를 갖춥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출국하는 내일까지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내려지는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겁니다.


갑호비상이 내려지면 서울에선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습니다.

또, 일선 경찰관들은 이 기간, 연가나 휴가를 갈 수도 없습니다.

행사장과 숙소 등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로는 경호구역으로 지정돼 교통이 일부 통제됩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내내 서울 도심 곳곳에선 방한 관련 찬·반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당장, 오늘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에선 '반 트럼프 범국민대회'가, 서울역과 대한문 앞 등지에선 환영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은 "합법적 의사 표현을 보장한다"는 입장이지만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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