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키코 피해기업에 1,000억 연내 추가지원 추진"
입력 2008-10-23 16:12  | 수정 2008-10-23 19:23
【 앵커멘트 】
정부가 환 헤지 파생상품인 키코에 가입했다 손실을 본 기업에 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예산으로 잡힌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키코 손실 기업에 천억 원이 추가로 '긴급 수혈'될 전망입니다.

중소기업청은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방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돼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져희가 실제적으로 재무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어요. 한 천억 원 정도를 추가로 지원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속도를 냅니다.

중기청은 일단 다음 주 월요일까지 우선지원 대상업체 30곳에 자금지원을 완료하고, 다음 달까지는 모든 기업에 대한 지원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예산으로 잡힌 긴급경영안정자금 3천억 원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1월 1일부터라도 가동할 수 있도록 미리 사전 준비를 하겠고, 이 부분도 필요하다면 재무당국과 협의해서 대폭 증액하는…."

중기청은 이와 함께, 은행이 키코 피해기업에 자금을 적정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는지, 또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얼마나 더 필요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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