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5개 장기미집행 공원 시민 휴식공간으로 지킨다
입력 2019-06-28 18:05 

광주광역시가 내년 7월 1일부터 해제되는 25개 장기미집행 공원을 현행대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유지시키로 했다.
중앙공원 등 9곳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 송정공원 등 15곳은 재정공원 방식으로 공원 부지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규모가 매우 작은 광목공원은 공원시설에서 자동 해제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25곳의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면적은 1101만㎡로 축구장(7000㎡)의 1만5850개 넓이다.
광주시 예산으로 사들이는 재정공원은 월산, 발산, 우산, 신촌, 학동, 방림, 봉주, 양산 등 15곳으로 268만㎡ 규모다.

광주시는 오는 2023년까지 2613억원을 투입해 107만㎡는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73만㎡는 공원시설에서 풀어버리기로 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은 마륵·수량·송암·봉산·중앙공원1·중앙공원2·중외·일곡·운암산·신용 등 9곳으로 면적은 832만㎡다.
이들 9개 공원은 우선협상자자격을 얻은 9개 건설사가 각각 공원부지의 10~20%내에서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부지는 공원으로 만들어 광주시에 기부체납하게 된다.
9개 공원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152개동 1만2607세대다.
광주시는 도시공원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올 9~10월 9개 건설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6월말까지 실시계획 및 실시계획 인가·고시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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