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람선 사고 실종자 1명 신원 확인
입력 2019-06-28 14:42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지난 22일(현지시간) 수습된 시신을 감식한 결과 사고 당시 실종된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부다페스트에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외교부는 DNA 감식 결과 "지난 22일 오후 10시8분 선박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Csepel)섬 지역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은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 탑승객 총 33명 가운데 생존 7명, 사망 24명으로 집계됐으며 실종자는 2명이 남아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에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규명을 거듭 당부했다. 최규식 주헝가리 한국대사와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전날 에르빈 벨로비츠 헝가리 검찰청 차장검사를 면담하며 문무일 검찰총장이 삐테르 폴트 헝가리 검찰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을 전달했다.

벨로비츠 차장검사는 사건 초기부터 경찰에 철저한 사고조사를 지시했으며, 사고 책임규명과 후속조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 역시 부다페스트에 머무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있는 상태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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