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G 류제국, NC 상대 올 시즌 첫 승 사냥 성공할까
입력 2019-06-28 10:52 
2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LG 류제국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베테랑 투수 류제국(36)이 다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상대는 NC다이노스다.
류제국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한 때 LG 토종 에이스 노릇을 했던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디스크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자칫 선수생활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며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복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LG의 고민이었던 4, 5선발을 류제국이 어느 정도 풀어주고 있다. LG는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차우찬까지 선발진을 갖췄지만, 나머지 자리는 유동적이었다. 시즌 초반 선발의 한축이었던 임찬규는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이탈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좌완 이우찬과 더불어 류제국이 선발 로테이션의 고민을 풀어주고 있다. 이우찬은 선발로만 4승을 거두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2.81로 준수한 편이다.
류제국은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고 있다. 준수한 피칭에도 유독 승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베레랑이고 지난해 디스크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고 있다. 한턴 쉬고 올라온 지난 22일 잠실 KIA타이거즈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올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아야 했다.
NC상대로는 이미 한 번 등판한 적이 있다. 류제국의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18일 잠실 NC전이었다. 당시 류제국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통산 NC 상대로는 14경기 76이닝을 던져 3승5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첫 승도 달려있지만, 팀이 상승세를 타느냐 여부도 달려있다. LG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가 27일 SK전에서 승리하며 숨을 골랐다. 왕년의 에이스 류제국이 자신의 첫 승과 팀 연승이 달린 NC전에서 어떤 피칭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