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올 여름 휴가객 10명 중 6명은 국내에…7월 하순에서 8월초 강원도에 몰린다
입력 2019-06-28 10:37 

올 여름휴가객 10명 중 6명은 국내에 머문다. 또한 7월 하순에서 8월 초에 자가용으로 강원도로 떠나 2박3일 머무르겠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 69.8%가 국내여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여행만 가는 국민(64.9%)뿐 아니라 국내여행과 국외여행을 모두 가는 국민(4.9%)도 있었다.
국내여행 방문 목적지는 강원(30.6%), 제주(17.0%), 경남(13.4%), 전남(1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출발일은 7월 말~8월 초(25.5%), 8월 초순(9.5%), 7월 초순(7.0%), 7월 중하순(6.9%) 순으로 답했다. 여행기간은 2박 3일(36.5%), 3박 4일(17.1%), 1박 2일(16.6%), 일주일 이상(5.2%)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48.2%였으며, 이는 다녀올 계획이 있는 응답자(33.8%), 현재 미정이지만 다녀올 예정인 응답자(13.5%), 이미 다녀온 응답자(0.9%)의 합이다. 지난해 여름휴가 계획 응답자 53.8%보다 다소 떨어진 수치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이 꼽은 제약요인은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39.3%), 여행비용 부족(24.7%), 건강상의 이유(20.4%), 가족 부양 부담(7.9%), 여름 외의 시기 고려(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상 지출액은 평균 26만8000원이며,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9.3%),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26.7%),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21.4%),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2.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거주지에서 여행지로의 주요 교통수단은 자가용(71.9%), 비행기(14.8%), 철도(5.7%), 고속·시외버스(3.2%) 등의 순으로, 여행지에서의 숙박유형은 펜션(37.8%), 콘도미니엄(16.8%), 호텔(14.6%), 가족·친지의 집(6.0%) 순으로 선호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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