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종합] 생산·투자 동반 감소…제조업 재고 20여년 만에 최고
입력 2019-06-28 09:27  | 수정 2019-06-28 09:29
[사진출처 = 연합뉴스]

두 달 연속 증가하던 생산과 투자가 지난달에 감소로 전환했다. 소비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개월 연속 하락해 1971년 이후 가장 긴 내림세를 보였고, 재고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계절조정계열)는 전월보다 0.5% 내렸다.
전월대비 전산업생산은 2월 2.7% 줄었다가 3월 1.2%, 4월 0.9%로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달 감소로 전환했다.
제조업은 자동차·전기장비·가구 등은 증가했지만, 석유정제·금속가공·식료품 등은 감소해 전월보다 1.5%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0.9% 떨어지며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1971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긴 내림세다.
서비스업 중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은 0.3% 감소해 3∼4월 이어가던 오름세가 멈췄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2월 0.5% 감소했다가 3월 3.5% 늘었고, 4월에는 1.2%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0.9% 증가했다.
5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8.2% 줄었다. 2월 10.4% 감소했다가 3월 10.1%, 4월 4.6%로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달에 감소로 전환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상승한 것은 14개월 만이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표는 4월 0.1포인트 상승해 11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으나 지난달 다시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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