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일건설, 서울 고덕강일지구 1블록 시공 수주
입력 2019-06-28 08:39 
1블록 당선작 '5개의 작은 마을 공동체' 조감도 [사진= 제일건설]

제일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1블록의 시공권을 수주했다.
제일건설은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설계 공모 한 서울 시내 마지막 공공택지인 '고덕강일지구 1블록'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고덕강일지구는 loT(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스마트기술과 친환경 주거단지, 다양한 도시풍경, 공간복지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공급을 앞둔 총 3개 지구(14개 블록) 1만1000여 세대 중 1블록 4만8434㎡ 전용 84·101㎡ 793세대를 짓게 된다.
SH공사는 그 동안 추첨방식으로 건설사에 택지를 매각했으나, 이번 고덕강일지구는 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정했다. 1블록 공모에는 건설사 15곳이 몰렸으며, 7명의 건축 전문가가 단지계획, 건축계획, 소셜스마트시티 조성 등 특화설계를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제일건설은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와이오투도시건축연구소와 협업해 1블록을 5개 공간으로 나눠 고층·저층이 조화를 이룬 '5개의 작은 마을 공동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해당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천편일률적인 대단지 형태를 지양하고, 자연과 도시의 경계, 고덕강일의 네트워크를 존중하는 '미래 도시마을'을 적절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삭막하거나 획일적인 아파트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단지를 5개로 구분하고 집 밖에서도 생활이 연장될 수 있게 디자인했다"며 "이번 강일지구를 포함해 앞으로 시공할 아파트를 사람과 자연, 공간이 조화를 이룬 명품 거주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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