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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계약’ 킴브럴, 컵스 데뷔전서 SV...1이닝 무실점
입력 2019-06-28 08:19 
컵스와 지각계약한 마무리투수 크렉 킴브럴(왼쪽)이 28일 애틀란타와의 홈경기 첫 등판해 세이브를 챙겼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시즌 중 계약한 정상급 마무리투수 크렉 킴브럴이 시카고 컵스 데뷔전서 세이브를 챙겼다.
킴브럴은 2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경기 팀이 9-7로 앞선 9회초에 등판했다.
이날 많은 컵스 팬들은 마운드에 오른 킴브럴을 향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킴브럴은 지난 6일 컵스와 3년간 4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된 킴브럴은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대형계약을 노렸는데 시장규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자 인내를 택했다. 결국 신인드래프트가 끝나 지명권 손실이 없어진 시점에서야 컵스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주목 속 컵스맨으로 데뷔전을 치른 킴브럴은 첫 타자 맥켄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우고 이어 카마르고까지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순조로운 승부를 이어간 킴브럴은 아쿠나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고 스완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프리먼을 1루 땅볼로 이끌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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