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정개·사개특위 연장 충돌…내일 문희상 의장 회동서 최종 논의
입력 2019-06-28 07:00  | 수정 2019-06-28 09:01
【 앵커멘트 】
선거제를 논의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이 사실상 오늘로 종료되죠.
이들 특위 연장을 두고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이 맞서고 있는데요.
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는 한국당의 요구를
민주당이 적극 검토하면서 막판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개최 방침을 분명히 하자,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합의문에 의거해서 내일(28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의 선출을 추진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기한 연장에 나설 수 있다며 보조를 맞춥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어제)
- "내일(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4당의 의결로 특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여야 4당의 압박에 한국당은 특위 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며 맞섰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잘못된 위원장과 위원 수의 조정이 있다면 저희는 당연히 연장에 동의합니다."

과거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위원장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만큼 추가 논의 과정에선 이를 막겠다는 겁니다.


어제(27일) 열린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에서도 여야는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정개특위가 연장되지 않으면 현 정개특위에서 매듭을 짓고 싶다, 그게 저의 생각이고요."

▶ 인터뷰 : 장제원 / 자유한국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 "날치기 통과 준비하고 있어. 날치기 통과 준비하지 마요."

하지만 어제(27일) 오후 늦게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여당이 특위 위원장 자리를 한국당에 넘겨주는 안을 검토하면서 극적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본회의가 예고된 가운데, 문희상 의장 주재로 열리는 오전 회동과 한국당의 의총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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