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장중 1600만 원 돌파…'김치프리미엄' 우려도
입력 2019-06-27 19:31  | 수정 2019-06-28 07:40
【 앵커멘트 】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기록하며 이틀 만에 3백 만원 급등해 장중 천6백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좀 심하다, 이상과열 우려도 나오는데 국내 거래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여전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트코인이 이틀 만에 3백만 원 급등하며, 장중 한때 1천6백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2월 3백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5배 이상으로 뛴 겁니다.

24억 명 가입자를 확보한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 발행 계획을 공식화한 게 기폭제가 됐습니다.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도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도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대체자산으로서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송승연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신흥국 같은 경우 미중 무역갈등이라든가 지정학적 이슈가 있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찾기 위해서 신흥국 자산의 대안인 비트코인이라든가…."

하지만 국내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은 여전해 가격 상승세가 비이성적으로 과도하다는 지적도 여전히 나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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