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준영, 성폭행 혐의는 부인…최종훈은 혐의 모두 부인
입력 2019-06-27 18:27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인정한 가수 정준영 씨가 추가로 기소된 준강간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정 씨의 변호인은 오늘(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다른 피고인들과 준강간을 계획한 적이 없다"면서 "성관계도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재판을 받게 된 최종훈 씨 측도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최 씨 측 변호인은 "3년 전 사건이라 최 씨는 기억을 잘 하지 못하지만 피해자가 주장하는 행동은 없었다"면서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성관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7일) 공판준비기일은 정 씨가 2016년 최씨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술을 마신 뒤 피해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이 병합된 뒤 처음 열렸습니다.

정 씨 측은 앞서 기소된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단계에서와 달리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정 씨와 최 씨 등의 1차 공판은 다음 달 16일에 진행됩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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