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발행 NH, SNK·까스텔바쟉 주간…톱 수성
입력 2019-06-27 17:58  | 수정 2019-06-27 20:14
◆ 레이더M ◆
NH투자증권이 현대오토에버와 까스텔바쟉 등의 기업공개(IPO)를 주간하면서 올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에 올랐다.
27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전통의 강자인 NH투자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IPO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ECM 시장에서 1위를 수성했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ECM 거래 7건을 맡아 총 6728억원을 주간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627억원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드림텍과 현대오토에버를 시작으로 SNK, 컴퍼니케이, 까스텔바쟉 등을 잇달아 증시에 상장시켰다. 1분기 ECM 리그테이블 6위에 머물렀던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기준 ECM 거래 4건을 맡아 2949억원을 주간하며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상증자 부문에서 2359억원을 주간하며 NH투자증권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노랑풍선과 수젠텍의 상장도 주간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1818억원의 ECM 거래를 주간하며 4위를 기록했지만 1분기(2위)에 비해 리그테이블 순위가 두 단계 낮아졌다. 올 상반기 증권사들이 주간한 ECM 전체 규모는 1조897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4조5124억원) 대비 58%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체 유상증자 주간 규모가 7703억원으로 지난해 3조8817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IPO 주간은 1조1055억원으로 지난해 6315억원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서는 '전통의 강자' KB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도 1위를 지켰다. 27일 매일경제 레이더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11조7034억원 규모의 국내 채권을 주간했다. 건수와 점유율은 각각 116건, 21.97%다.

KB증권은 대표 주간을 기준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DCM에서 6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SK, 한국중부발전,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채권 발행을 대표 주간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9조2564억원 규모 채권을 대표 주간하며 2위를 차지했다. 건수와 점유율은 각각 86건, 17.38%를 기록했다.
[정석환 기자 /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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