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낮 새마을금고 강도…천 만원 빼앗아
입력 2008-10-23 00:43  | 수정 2008-10-23 09:33
【 앵커멘트 】
대낮에 서울의 한 새마을 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1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50대 남자로 보이는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22일) 오후 2시 50분, 한 남성이 서울의 한 새마을 금고에 들어섭니다.

우산을 버려두고는 갑자기 총 모양의 물건을 꺼내 들고 창구로 다가섭니다.

각목과 쇠파이프로 총구처럼 보이게 만든 가짜 총입니다.

창구 앞에 앉아 있던 여성이 놀라 도망칩니다.


얼굴을 테이프로 가린 남자는 직원에게 가방을 건네주며 돈을 요구합니다.

당시 금고 안에는 직원 5명과 손님 1명이 있었지만, 용의자는 순식간에 1천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채 1분도 걸리지 않아 범행을 마친 용의자는 금고를 빠져나와 근처 주택가로 도주했습니다."

용의자는 급하게 달아나다 빼앗은 돈 일부를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염지홍 / 서울 남가좌동
- "바닥에 지폐들이 천 원짜리로 보이는 것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요. 그것을 은행직원들이 줍고 계시더라고요."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165센티미터의 키에 5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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