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상선, KB국민은행과 `수출입업무 디지털 에코 시스템` 구축키로
입력 2019-06-27 11:18 

현대상선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이 은행과 '수출입 업무 Digital Eco-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를 비롯한 각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출입업체간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정산 업무도 간소화할 수 있는 통합물류플랫폼 구축에 협력한다.
통합물류플랫폼은 수출입 Eco-system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선사-포워더(관세사)-수출입기업간 상호 물류(통관) 비용을 정산할 때 디지털화된 각종 무역 서류 정보를 금융에 접목시킨 핀테크 서비스다.

현대상선은 화물 운송 관련 주요 정보를 통합물류플랫폼에 제공하고, 통합물류플랫폼은 선적·화물 정보와 화주의 자금관리·ERP 시스템 정보를 결합한다. 이를 이용하면 화주들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특히 일부 수작업이 필요했던 기존의 운임 수납 과정을 자동화해 화주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되며, 각종 무역 서류들의 디지털화도 가능해 진다. 또 무역 정보를 바탕으로 포워더들이 은행으로부터 부족한 유동성 자금에 대한 지원을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돼 금융 비용의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는 "물류정보의 디지탈화 등 첨단 IT기술 접목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국적 선사로서 국내 수출입 물류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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