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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선수 옵션 거절...FA 시장 나왔다
입력 2019-06-27 02:29 
케빈 듀란트가 FA 시장에 나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MVP 출신 포워드 케빈 듀란트(30)가 FA 시장에 나온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합의했던 선수 옵션 계약을 포기하고 FA 신분을 얻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듀란트는 다음 시즌에 대한 연봉 3150만 달러 규모의 선수 옵션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를 포기하고 시장에 나온 것.
ESPN은 듀란트가 자신의 사업 매니저인 리치 클라이맨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으며 비밀리에 선택을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이전 소속팀 골든스테이트로 복귀할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네츠, LA클리퍼스 등 새로운 팀에서 뛰는 것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에 남을 경우 최대 5년 2억 2100만 달러 규모 계약이 가능하며, 다른 팀으로 갈 경우 4년 1억 6400만 달러까지 계약이 가능하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두 차례 파이널 MVP에 올랐던 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었고, 파이널 5차전에서 복귀했지만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2019-20시즌은 재활에 매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은 듀란트의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를 영입하는 팀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BA 우승 2회, 2013-14시즌 MVP, 올 NBA 9회, 올스타 10회, 득점 1위 4회 경력에 빛나는 그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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