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현미, '분양가 상한제' 민간 아파트로 확대 시사…"내년 일산 출마"
입력 2019-06-26 19:31  | 수정 2019-06-26 20:39
【 앵커멘트 】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들썩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또다시 '규제 카드'를 시사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 분양 아파트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데,
시장에서는 자꾸 누르다 보면 공급이 더 줄어드는 것 아닌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 집값이 다시 들썩인다는 지적에 김현미 장관은 추가 규제 카드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상황이 조금이라도 과열될 것처럼 보인다면 저희가 그동안 준비하고 있는 정책들을 즉각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핵심은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간접적으로 민간 아파트의 고분양가를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현재의 고분양가 관리에도 재건축 조합이 반발해 후분양제로 돌아서는 마당에분양가 상한제가 전면 시행되면 주택 공급이 급감해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총리실로 공이 넘어간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선 "김해 신공항 확장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광익 / MBN 경제부장
- "국토부 입장이 초지일관 계속 밀어붙이지 못하고 또 총리실로 보내고 하는 이런 것들이 계속된다면 국민이 과연 정부 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저희가 합의점을 만들어내겠다…. 이런 취지로 총리실로 이 문제를 가져간 것이지 이걸 뭐 원점으로 돌리겠다, 이런 건 과도한 해석…. "

김 장관은 또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인 일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고, 3기 신도시 계획은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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