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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 피소, 빌스텍스 여자친구 박환희 SNS 저격글 `재조명`
입력 2019-06-26 1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래퍼 빌스택스(前 바스코, 본명 신동열)가 전처 박환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빌스택스 여자친구의 박환희 저격글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빌스택스 소속사는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빌스택스는 박환희와 2013년 협의 의혼했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환희는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빌스택스는)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며 '엄마 박환희 자격'을 언급했다.

빌스택스 측은 "그런데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강경 대응할 입장"이라고 고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환희는 지난 2011년 빌스택스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1년 3개월 만인 2012년 이혼했다. 이후 빌스택스가 아들을 맡아 양육했다.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 여자친구, 내 아내다. 재혼했다"며 재혼 사실을 밝혔다.
박환희, 빌스택스의 감정 싸움이 고소로까지 번진 가운데 빌스택스 여자친구 A씨와 박환희의 SNS 설전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9월 박환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 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 '잘나올거야'라며 엄마를 안심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 살. 너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과 함께 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의 SNS에 맞다. 누가 그러던데 XX이(바스코 아들)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XX 이를 몇 번을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세요. 이제 와서? 아무튼 난 잃을 게 많고 솔직한 사람이라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며 첫째 동열(바스코)인 누가 뭐래도 최고 아빠. 힘내, 내 사랑”이라는 글과 함께 빌스택스, 빌스택스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누리꾼들이 이 글의 대상을 박환희로 추정하자 A씨는 이를 인정했다. A씨는 해당 게시글 댓글에 보라고 쓴 거 맞다”면서 환희 씨가 내 전화 안 받잖아 그래서 글을 올렸다”라며 박환희를 저격한 것을 인정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이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어 박환희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들의 면접교섭권 이행에 대해 "그분들이 언제가 된다 이렇게 하면 가고", "그쪽이 불규칙적으로 보여 준다", "그쪽 집안에서 여자 연예인은 TV에 나오는 창녀라고 생각한다" 등 빌스택스 측에 불만 섞인 발언을 이어갔고, 결국 소송까지 번졌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박환희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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