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조국 법무장관 입각 가능성에 "확인 드릴 내용 없다"
입력 2019-06-26 13:38 
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청와대는 26일 조국 민정수석이 향후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이틀째 "확인 드릴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수석을 법무장관으로 기용하기 위해 검증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어제 답변한 이상 더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만 밝힌 바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에 착수했는지 확인해줄 수 없나'라는 물음에도 "최종적으로 (인사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확인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직접적인 확인을 유보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을 중심으로 조 수석이 법무장관에 기용될 것이라는 '설'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청와대가 '조국 입각설' 및 조 수석에 대한 검증 여부를 부인도 하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소문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한편에서는 청와대의 이런 태도가 현직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으로 직행하는 데 대한 논란을 사전에 막고자 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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